간단한 주방 변신 아이디어 10

Eunyoung Kim Eunyoung Kim
스튜디오와 주거공간의 만남, 미루디자인 미루디자인 ห้องครั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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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에 있어 주부들이 가장 신경 쓰는 장소는 주방이 아닐까 한다. 아마도 가족 중 가장 오래, 가장 자주 주방을 이용하는 사람이 주부이기 때문일 텐데, 그래서인지 센스 있는 주부는 항상 새로운 기분이 들도록 주방을 조금씩 바꾸며 변화를 시도한다. 한꺼번에 전부 바꾸려면 일도 커지고 비용도 커지지만, 평소에 조금씩 가벼운 변화를 주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게 실천할 수 있다. 청소를 하듯 한 번에 한 가지씩만 변화를 주는 연습을 해보자. 가구의 위치를 살짝 바꿔 본다든지, 식탁보를 새로 깔아 본다든지, 아니면 예쁜 꽃이 피어있는 화분을 갖다 놓는 것만으로도 주방의 분위기는 얼마든지 새롭게 바꿀 수 있다. 오늘은 이렇게 힘들이지 않고 간단하고 빠르게 주방을 변신시킬 수 있는 인테리어 팁을 배워보자.

주방 벽 포인트

간단하게 주방 분위기 변화를 추구하고 싶을 때 주방 벽의 한 부분을 독특한 컬러나 디자인으로 장식해 보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다. 싱크대 상부와 하부 장 사이의 벽을 다른 벽과 구별되는 디자인으로 포인트를 주면 주방 전체의 이미지가 확 달라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특히 평소 기름이나 오염물질이 많이 묻는 조리대 뒤쪽이나 개수대 뒤쪽 벽을 오염 물질에 강한 포인트 벽지나 시트지를 사용하면 시공도 간단하고 청소도 간편해진다. 사진처럼 디자인 타일을 이용하면 컬러감도 독특하고 예뻐서 식욕을 자극하는 효과도 준다. 사진은 포인트 벽이 잘 보이는 곳에 키친 아일랜드를 설치해 요리와 식사할 때 즐거운 기분을 느끼게 해 줄 것 같다.

싱크대 상판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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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대 전체를 바꿀 필요 없이 싱크대 상판만 갈아줘도 새로 바꾼 것처럼 깨끗하고 신선한 느낌이 들 것이다. 대부분 가정에서 많이 사용하는 싱크대의 형태는 개수대 부분은 쇠로 된 부분이 그대로 드러나고 조리대 부분은 가스레인지가 그대로 드러나는 등, 상판의 재질이 제각각인 경우가 많다. 이런 제각각의 상판은 아무리 싱크대 전체를 고급 재질로 바꿔도 럭셔리한 느낌이 들지 않게 만들어 버린다. 싱크대 전체 상판을 개수대 부분은 수전과 물이 닿는 부분만 제외하고, 조리대 부분은 화구만 제외하고 전부 원목이나 대리석으로 덧씌워보자. 빌트인 가구를 시공한 것처럼 주방 전체가 훨씬 깔끔해지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로 변할 것이다. 거기에 사진처럼 싱크대를 마음에 드는 색으로 페인팅해주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사진 속 화이트 주방에 강렬한 레드 컬러 스툴이 눈에 띈다.

물건 위치 변경

강아지와 함께하는 전원주택 [경기 용인 남동], 한글주택(주) 한글주택(주) ห้องครัว

더 간단히 분위기를 바꾸고 싶으면 식탁의 위치나 방향을 살짝 바꾼다거나, 이동이 가능한 수납장의 위치를 반대편으로 옮겨 본다거나, 주방 기기들의 위치를 전부 바꿔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사진처럼 식탁 위에 컬러감이 있는 와인이나 향초 등을 놓아두면 분위기도 있고 새로운 기분이 들 것이다. 선반 위의 물건들의 위치나 배열을 다르게 하는 것만으로도 어딘지 모르게 정돈되고 깔끔한 분위기가 느껴지는데, 이런 방법은 다른 사람은 어디가 변했는지 잘 눈치채지 못하면서도 변화의 분위기를 느낀다는 점에서 더 매력이 있다.

주방 바닥재 교체

Bertus residency, Diego Alonso designs Diego Alonso designs ห้องครัว

사진 속 주방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블랙 앤 화이트와 원목 가구로 전제적으로 차분하고 내추럴한 분위기와는 확연히 다른 바닥재이다. 스카이 블루와 화이트 컬러가 어우러진 플라워 패턴 바닥재는 주방 전체를 발랄한 분위기로 바꿔 버렸다. 이 유니크한 바닥재는 거실과 이어진 이 주방을 거실과 확실히 구분 지어 주는 기능적 역할도 하고 있다. 바닥재 시공이 어려울 것이란 편견은 버리자. 최근에는 스티커처럼 뒤쪽에 접착제가 붙어있어 원하는 곳에 붙이고 문구용 칼로 쉽게 잘라 원하는 모양으로 시공할 수도 있는 간편한 매트가 저렴한 가격에 많이 나와 있다. 주방용으로는 방수처리가 되고 쿠션감을 강화해 오래 서 있어도 허리가 아프지 않도록 하는 기능성 제품도 있으니 선택의 폭이 넓다 하겠다.

조명 교체

homify ห้องครัว

사진 속 주방은 싱크대 상단의 유리 플랩 장 하부에 LED 바 조명을 설치하여 주방 분위기를 멋스럽게 변화시킨 것이 눈에 띈다. 흑백 프린팅을 한 듯 독특한 주방 벽에 반사되어 은은한 분위기를 만들어, 고급 레스토랑이나 카페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런 조명 효과 때문에 단순히 주방 기구들을 걸어 놓았을 뿐인데도 독특한 인테리어 효과를 주고 있다. 키친 아일랜드의 인덕션 위에 있는 후드를 조명 겸용 제품으로 설치해 한층 더 멋스럽다.

냉장고나 주방가구 리폼

Extension maison B, Clem+A Clem+A ห้องครัว

사진은 화이트 베이스에 화이트 가구와 가전으로 꾸민 주방의 모습이다. 이 주방에서 특징적인 점은 정원이 훤히 다 보이는 통유리로 된 도어와 유리창이다. 전면의 글래스 도어를 통해 정원의 나무 둥지가 마치 주방의 일부인 듯 인테리어 효과를 주는 것이 눈에 띈다. 그리고 그 옆에 놓인 냉장고에 장식된 커다란 버터플라이 디자인의 스티커는 정원의 꽃과 나무와 함께 정원의 일부처럼 보인다. 이렇게 멋진 스티커나 포인트 벽지를 이용해 밋밋한 주방가구나 가전제품을 장식해보자. 주방이 한층 더 생동감 있게 변하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소품과 포인트 컬러

스튜디오와 주거공간의 만남, 미루디자인 미루디자인 ห้องครัว

사진은 청주시  미루디자인의 ‘스튜디오와 주거공간의 만남’ 프로젝트 중 주방의 모습이다. 전체적으로 화이트 베이스에 블랙프레임의 테이블과 오브젝트 형 조명이 눈에 띄는 모습이다. 사실 그보다 더 눈에 띄는 것은 연두색 의자와 벽에 걸린 독특한 체크 패턴의 캔버스, 그리고 핫 핑크 배경에 얼룩말이 재미있게 표현된 그림이다. 이렇게 작은 소품만으로도 전체적인 주방의 분위기를 바꿀 수 있으니 참고하자.

주방기기 인테리어

Prodotti, STOSA CUCINE STOSA CUCINE ห้องครัว

사진은 화이트와 우드, 메탈릭 소재의 주방가구와 기구들로 심플하게 꾸며진 주방의 모습이다. 햇빛이 들어오는 창가 쪽 벽에 걸린 화분들과 그 옆으로 싱크대 바로 옆의 벽에 걸린 팬과 냄비 등, 주방기기들이 자연스럽고 내추럴한 주방 분위기를 더 강조하는 느낌이다. 식탁 의자의 배열과 주방 기기들의 배열만으로도 변화를 줄 수 있다는 사실도 기억해 두자.    

커튼이나 블라인드 교체

APARTAMENTO DJK, STUDIO LUIZ VENEZIANO STUDIO LUIZ VENEZIANO ห้องครัว

조명이 밤의 분위기를 좌우한다면 커튼과 블라인드는 낮의 분위기를 좌우하는 아이템이다. 적절한 빛 조절을 통해 햇볕에 주방 가구들의 색이 바래지는 것을 예방할 수도 있지만, 은은하고 분위기 있는 공간을 연출할 수도 있다. 사진의 오렌지 컬러 냉장고와 블랙 블라인드가 화이트 주방 가구와 믹스매치되어 모던한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사진의 선반 위에 보이는 작은 허브 화분들도 상큼한 분위기를 만드는 데 일조하고 있는 모습이다. 화이트와 블랙, 오렌지와 레드, 그리고 그린과 스카이 블루 등, 다양한 컬러의 조합으로 시각적으로도 많이 신경 쓴 모습이 엿보인다. 

꽃과 화분 활용

Rénovation d'un espace atypique., Amandine Leblanc Amandine Leblanc ห้องครัว

살아있는 생물은 언제나 어느 공간에나 활력과 에너지를 준다. 개나 고양이 같은 동물도 그렇지만 싱그러운 생화나 초록이 생생 살아있는 식물도 어느 공간에서도 제 몫을 다해 내는 인테리어 아이템이다. 사진의 주방은 한쪽에서 강하게 들어오는 햇살과 함께 여기저기 놓여있는 화분들이 블랙과 화이트 컬러로 자칫 가라앉을 수도 있는 주방의 분위기를 생동감 있게 만들어 주고 있다. 거기에 패턴이 그려진 바닥재와 귀여운 옐로우 체어가 모던한 느낌을 더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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