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새롭게 거실을 단장하는 팁

MIYI KIM MIYI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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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과 같지 않으면 어색하고 불편함을 느끼며 눈치를 봐야했던 시대가, 아주 천천히 길거리에서 나와 똑같은 셔츠를 입은 것만 봐도 창피함을 느끼는 개성 강한 시대로 변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길거리에서 염색하지 않은 사람을 찾아보기 힘들고, 유행은 있지만 모두가 그 유행을 다 따르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서 자기만의 개성을 돋보이도록 스타일링하거나 자신만의 스타일을 고수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나 다움'을 어필하는 경향은 패션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이 세상에서 온전히 마음 푹 놓고 쉴 수 있는 단 하나의 공간, 바로 집에도 최근에는 '나 다움'을 어필하는 개성 넘치는 인테리어를 시도하는 이들이 증가하기 시작하였다. 나와 우리 가족이 가장 많이 함께 시간을 보내는 공간이기에 그 누구보다도 나와 우리 가족만을 위한 스페셜한 공간임이 틀림 없는 집. 그 중에서도 탁 트인 시야와 넓은 공간을 자랑하는 거실을 우리의 개성이 묻어나게, 우리의 라이프 스타일과 취향에 맞춰 꾸미는 방법은 없을까? 이제는 우리집에서까지 남들 눈치, 남의 스타일을 따라하지 말고, 우리 가족만의 개성과 나만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독특하고 새롭게 거실을 단장해보는 것은 어떨까? 오직 나만을 그리고 소중한 우리 가족만을 위한 맞춤형 거실을 갖고 싶다면, 이제부터 이 기사에 주목해보도록 하자. 

친목을 위한 거실

도시적인 감성의 모던 그레이 인테리어 , 퍼스트애비뉴 퍼스트애비뉴 ห้องนั่งเล่น

거실에는 항상 텔레비전과 소파만 있어야한다는 편견은 NO! 이제는 그런 편견은 버리고 나만의 그리고 우리 가족만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개성있고, 참신하게 거실을 인테리어해보자. 만약 텔레비전의 시끄러운 잡음이나 눈 아플정도로 빠르게 지나가는 스크린에 질렸다면 그리고 사람 냄새 나는 정감있는 거실을 만들고 싶다면, 이제는 텔레비전과 눕기 좋은 소파 대신 친목을 위한 거실 인테리어를 시도해보는 것은 어떨까? 가족끼리 함께 둘러앉아 저녁이나 주말 오후에 간식을 먹으며 얼굴을 마주하고 수다떨기 좋은 거실은 어떨까? 또는 가장 친한 친구들과 굳이 저 멀리 카페에 가지 않더라도 마음 편안하고 몸 편안하게 마주 앉아 수다 떨 수 있는 카페 같은 거실은 어떨까? 

가족 또는 친구와 함께 수다 떨고 눈맞춤을 하면 가장 정다울 수 있는 거실로 만들길 원한다면, 우리는 거실에 텔레비전 대신, 많은 이들이 함께 편히 앉을 수 있는 벤치형 의자와 티 테이블 그리고 그 앞에 의자 여러 개를 비치하여 카페 같은 인테리어를 시도해볼 수 있다. 심플하고 깔끔한 느낌의 화이트 벽과 천장 그리고 타일식 바닥으로 거실이 지루해지지 않도록, 노란색이나 빨간색 같은 화사한 패브릭 방석 또는 쿠션을 놓고 부드러운 느낌의 우든 테이블을 비치한다면 수다떨기 좋은 다정한 거실이 완성된다. 만약 입식이 불편하다면 아이들이 친구들을 초대해서 거실에서 놀아도 좋을만큼 편안하게 빈백을 거실에 마련해도 좋고, 폭신하고 따스한 러그를 깐뒤 낮은 키의 좌식형 소파를 비치하는 것도 좋다. 다만 친목을 위한 거실로 인테리어를 할 때 주의점은 서로 마주보며 이야기를 할 수 있도록, 일자형 소파만 두는 것을 피하고 부수적으로 안락 의자나 스툴 또는 암체어 등을 비치하는 것이 좋다.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거실

반려묘와 함께하는 신혼부부의 집, 홍예디자인 홍예디자인 ห้องนั่งเล่น

일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많은 이들이 외로움을 느끼고 있다. 물론 일인 가구 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있는 가정일 지라도, 서로 바쁜 라이프 스타일로 인해 얼굴 보는 시간은 학원이나 회사를 마친 후 아주 잠깐 밤 시간이나 주말 시간 밖에 없다. 이렇게 일분일초로 바쁜 나날들에 외로움을 느끼고 감정적으로 결핍을 느끼는 우리들은 감정적으로 서로 애정을 주고 받고 서로 힐링하고 위로 받을 수 있는 반려동물과 함께 살기 시작한다. 정을 듬뿍 주며 나의 반려동물 또는 가족이라고 부르니, 반려동물과 우리가족이 함께 있으면 서로 편안한 거실을 만드는 것도 가치있는 일이라 할 수 있다. 

국내 업체인 홍예디자인이 인테리어한 사진 속 거실과 같이 함께 사는 고양이들을 위해 거실의 빈 벽에 고양이들이 올라가서 놀 수 있는 무지주 선반을 인테리어할 수도 있고, 소파 대신 우든 벤치를 두고 벤치 밑 또는 소파 옆 사이드 테이블 밑에 평편한 쿠션을 두어 반려견이나 반려묘들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아지터를 만드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다.

독서를 위한 거실

서재를 거실로, 거실을 서재로, 앤드컴퍼니 앤드컴퍼니 ห้องนั่งเล่น

만약 우리 가족이 책 읽기를 좋아한다면 거실 전체를 아늑한 서점 또는 도서관 분위기로 꾸미는 것은 어떨까? 거실 벽 전체를 부드러운 라이트 브라운 컬러의 원목 수납장으로 메우고 그 앞에는 수납장 역할을 함께 겸한 벤치의자인 오토만을 두어보자. 물론 오토만 위에는 오랫동안 앉아도 엉덩이가 아프지 않은 폭신한 쿠션을 놓는 것이 좋다. 이렇게 마련한 편안한 서점 같은 분위기는 책을 싫어하는 사람도 책을 좋아하게끔 만드는 인테리어임이 틀림 없다. 

물론 벽 한면을 가득 메운 우든 책꽂이가 우리집 거실을 좁아 보이게 만들진 않을까 걱정한다면, 우리는 탁 트인 개방성을 유지하고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거실 벽의 절반은 벽과 같은 컬러의 무지주 선반을 설치하고, 그 밑에는 책을 읽을 수 있는 기다란 소파를 두거나, 벽의 길이에 맞춰 길게 선반과 같은 책상을 마련한 뒤 스툴을 두어보자. 책을 읽으며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고 상상력이 풍만한 거실이 완성될 것이다.

취미를 위한 거실

공간 활용도를 높인 모던인테리어 , 앤드컴퍼니 앤드컴퍼니 ห้องนั่งเล่น

많은 이들이 일만 생각하며 야근하던 회사 생활을 당연하게 그리고 어쩔 수 없이 체념하듯 받아들였었다. 자신을 희생하는 삶에 익숙했던 우리가, 이제는 그러한 삶이 우리의 삶에 대한 행복도와는 전혀 상관이 없으며 오히려 우리를 불행하게 만드는 가장 큰 원인이라 믿으며, 개인적인 삶과 업무를 철저히 분리하고 자기 개발을 시도하는 이들이 많아졌다.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 '나 다움'을 찾아내고, 유지하는 것은 그 어떤 일보다도 중요한 일임이 틀림 없다. 그리고 '나 다움'을 만드는 가장 큰 요소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일을 찾아내는 것이다. 좋아하는 일을 자주 즐기며 할 수 있는 것, 즉 취미 생활을 가짐으로써 우리는 과거보다 조금 더 행복해질 수 있다. '나 다움'의 행복을 우리 집에도 녹여내기 위해, 우리는 평범하고 진부한 느낌의 여기저기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거실이 아니라, 나의 취미가 그리고 우리 가족의 취미가 함께 융화된 거실로 변신시켜보는 것은 어떨까? 

때로는 열정적으로 때로는 감수성을 자극하는 차분한 연주가 매력적인 기타 연주와 기타 음악 듣기가 취미라면, 우리는 사진 속 거실처럼 기타와 스피커를 비치하고 연주 CD 또는 영상을 볼 수 있는 미디어 공간을 거실에 만들 수 있다. 만약 가족이 기타나 피아노 또는 플룻과 같은 악기 연주가 취미라면, 집에서 가장 큰 면적을 자랑하는 거실을 악기 연주식으로 적절한 방음 처리를 하여 이웃에게 피해주지 않고 개성 있는 인테리어를 연출하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다. 음악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스트레스를 풀고 집중도를 높여주는 컬러링북이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데, 이처럼 그림을 그리는 화방 같은 거실로 변신시킬 수도 있고, 셀프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스스로 가구를 제작하며 경제적으로 그리고 개성 있게 집을 꾸밀 수 있도록 DIY 공간으로 거실을 꾸며볼 수도 있다.

미디어룸으로 꾸민 거실

homify ห้องสันทนาการ

우리집에서 가장 넓지만 정작 가족들은 바쁜 일상에 잘 모이지도 못하고 손님도 초대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거실을 그저 친목을 위한 공간으로 방치할 필요는 없다. 남들과 다른 라이프 스타일을 가졌다면, 그에 걸맞게 나답게 그리고 우리 가족답게 적절하게 공간을 꾸미고 활용하면 된다. 만약 퇴근 후 또는 주말에 부부가 함께 영화관에 가는 것이 바쁜 일상 속 소소한 행복이라면, 우리는 괜히 넓은 면적만 차지한 채 방치되어있는 거실을 근사한 미디어룸으로 변신시킬 수 있다. 

주말의 평온한 낮에도 마치 영화관처럼 외부 빛이나 소음을 차단하고 영화에 집중할 수 있도록 거실에 암막커튼을 설치하고, 넓은 사이즈의 텔레비전을 설치해보자. 물론 텔레비전 대신 빔 프로젝터와 하얀벽만 있어도 완벽한 홈씨에터가 될 것이다. 이에 더하여, 빵빵한 사운드를 자랑하는 스피커를 거실 각 코너에 비치하면 사방에서 사운드가 실감나게 터지는 완벽한 미디어 공간이 될 것이다. 물론 영화를 볼 때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며 볼 수 있도록 딱딱한 소파 대신, 풀아웃 스타일의 소파베드나 축 늘어져 누워서 편히 쉰다라는 뜻의 라운지 또는 한사람이 편안하게 다리를 뻗고 쉴 수 있으며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레카미에 등을 거실에 비치할 수 있다.

홈오피스와 함께하는 거실

소공동 남산롯데캐슬 47평, dual design dual design ห้องนั่งเล่น

업무량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더이상 사무실에 홀로 앉아 야근을 하는 것이 지칠 때 또는 지금의 회사를 그만두고 새로운 회사로의 이직을 꿈꾸고 있거나 창업을 고민하고 있는 경우 등 우리는 집 안에서도 때때로 업무를 처리할 경우가 있다. 더이상 집은 온전히 쉬는 공간으로만 존재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집에서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면서, 집 또한 우리들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다양한 면모를 선보이며 변화해오고 있다. 특히 경제적으로 불안정한 현실에 우리는 자연스레 집에서도 일을 할 수 밖에 없는데, 이를 위해 적절한 공간이 없다면 업무 효율은 낮고 그저 시간만 보내는 것에 불과할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높은 업무 효율로 단시간내에 최대한 빨리 일을 끝내고 일의 성과 또한 뛰어날 수 있도록 우리집에 홈오피스를 마련해볼 수 있다. 그러나 별도의 여분의 방이 없어 우리집 어딘가에 홈오피스를 마련해야하는데 도저히 방안이 생각이 나지 않을 경우, 집에서 가장 큰 면적을 차지하는 거실을 활용할 수 있다. 

사진 속 거실과 같이 소파 바로 옆에 사무용 테이블과 의자를 마련하고, 거실의 코너이기 때문에 조명이 제대로 밝히지 못하므로 테이블 스탠드를 비치하는 것이 좋다. 사진 속 거실처럼 소파 옆에 마련하는 방법도 있고, 벽에 항상 소파를 바싹 붙이는 대신 소파를 벽에서 띄어내어 소파 뒤 공간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다. 소파 뒤에 공간이 마련되면, 거실의 커다란 창을 향해 책상을 놓아 소파와 ㄱ자 형태로 디자인할 수도 있고, 벽에 책상을 두고 그 위로 무지주 선반을 놓아 수납공간을 확보할 수도 있다.

다이닝룸과 함께하는 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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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 좁아서 식사하는 공간이 제대로 마련되어 있지 않아 주방 한켠에 다이닝 테이블을 놓음으로써 복작복작하고 어수선한 느낌이 되었다면, 이제는 발상의 전환을 꾀하여 아예 거실에 다이닝 테이블을 비치하여 다이닝룸 겸 거실로 활용하거나 거실을 다이닝룸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취할 수도 있다. 바쁜 나날들에 거실에 가족이 둘러 앉아 대화를 나누는 시간보다 식사 시간 때 맛있고 영양 가득한 집 밥을 먹으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더 길어졌기 때문이다. 또한 식구라는 뜻이 같이 밥을 먹는 사람들이란 의미이므로, 거실에서 함께 보내는 시간보다 같이 밥을 먹는 시간이 더 의미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므로 우리는 거실에 충분한 공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좁은 주방에서 불편하게 식사를 하고 있다면, 거실에 소파 대신 다이닝 테이블을 놓고 펜던트 조명을 설치하여 다정한 식사 공간을 만들 수도 있다. 혹은 베란다 확장형 거실의 경우는 충분한 공간이 확보되기 때문에, 본디 베란다였던 거실 쪽 널따란 창가에는 다이닝 테이블을 비치하고, 주방 또는 복도 쪽에 가까운 거실의 나머지 공간에는 소파와 사이드 테이블을 놓아 한 공간을 두 목적으로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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