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불금도 집에서. 애주가를 위한 홈 바 아이디어 6

Jihyun Lee Jihyun Lee
VL_Progetto di interni per una villa storica sul Lago di Como, Chantal Forzatti architetto Chantal Forzatti architetto ห้องเก็บไวน์ ไม้ Wood eff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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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와 오늘날의 아파트 평면도를 나란히 두고 비교해보면 지난 시간 동안 우리의 주거 공간은 서서히 큰 변화를 겪어왔음을 알 수 있다. 답답했던 공간 구조가 더욱 개방적이고 유동적인 공간 구조로 변화했을 뿐만 아니라, 기존의 틀에 박힌 공간 구성을 탈피하고 홈 오피스나 홈 바(Bar)를 비롯한 자신이 원하는 공간을 새로이 구성한단 점에서 오늘날의 주거공간이 더욱 다채롭고 흥미로운 이유다. 

오늘의 기사는 술을 즐기는 애주가들을 위해 집에 홈 바(Bar)를 만드는 다양한 아이디어들을 준비했다. 정신없이 바빴던 하루가 저물 무렵, 집으로 돌아와 시원한 맥주 한 잔을 마시거나 레드 와인의 깊은 풍미를 즐기고 싶다면 우리 집에 작은 홈 바를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 거실 TV 앞에서 마시는 것과는 또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홈 바를 위한 소품부터 시작하여 가구 디자인까지, 오늘 homify에서 준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통해 홈 바의 꿈을 실현해보자.

1. 홈 바엔 역시 바 카운터

바(Bar)의 분위기를 재현하기 위해 바 카운터만큼 좋은 가구도 없다. 펍, 칵테일 바, 와인 바 등을 비롯한 술을 즐기는 공간엔 꼭 바 카운터가 설치되어 있다. 바 카운터는 원래 바텐더가 술을 준비하는 작업 공간이지만, 바텐더와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며 더욱 프라이빗하게 술을 즐기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최적의 공간이기도 하다. 이러한 이유로 술집에서 일반 테이블보다 바 카운터에 앉길 선호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일본 동경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인테리어 전문가 La Ferme 은 기존 주방 공간에 기다란 주방 아일랜드를 추가로 설치하여 주방, 다이닝 룸, 홈 바의 기능을 겸비한 공간을 연출했다. 이때 주방 아일랜드는 바 카운터와 최대한 흡사하게 디자인하여 바의 느낌을 한껏 강조했다. 아일랜드 위쪽엔 와인잔 걸이가 설치되어 있고, 그 위엔 그동안 마셨던 와인병을 진열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 공간으로 계획했다. 모든 가구는 원목으로 통일하여 클래식하고 기품 있는 다이닝 홈 바 공간을 완성했다.

2. 와인셀러

와인셀러란 와인을 최적의 온도로 보관해주는 저장실을 일컫는다. 와인의 경우 온도를 비롯한 외부 환경에 민감하게 반응하므로 섭씨 10~20℃, 습도 75%를 웃도는 쾌적한 공간에 보관해주는 것이 좋다. 서구권의 경우 지하 창고에 와인을 저장해두곤 하지만, 아파트가 대부분인 우리나라에선 지하실이 거의 없으므로 와인 냉장고를 구입하거나 직접 와인셀러를 만들기도 한다. 

사진 속 전문가가 만든 와인셀러는 중앙 와인 냉장고를 중심으로 양쪽에 와인을 눕혀 보관할 수 있는 넉넉한 저장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수납장 상판은 와인과 각종 안줏거리를 준비하는 카운터 용도로 사용하기에 제격이다. 와인셀러 뒤편에 우뚝 서있는 나무 벽면은 와인을 구매할 때 와인이 담겨있던 나무 박스를 이어붙여 만든 것으로, 매우 이색적인 인테리어 효과를 자아낼 뿐만 아니라 창문에서 들어오는 빛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3. 라운지 분위기

Wine Cellar, Wilkinson Beven Design Wilkinson Beven Design ห้องเก็บไวน์

만일 집에 공간적 여유가 있다면, 방 하나 전체를 홈 바로 계획해보는 방법도 있다. 이럴 경우, 더욱 프라이빗하고 차분한 공간 분위기를 갖춘 미니 라운지처럼 연출할 수 있어 좋다. 사진 속 공간이 바로 방 하나 전체를 홈 바로 계획한 경우인데, 집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완성도 높은 라운지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브라운 톤으로 공간의 색감을 통일하고, 여기에 고급스러운 가죽 소파와 와인셀러까지 더했다. 무드를 더하는 흑백 초상화 사진도 눈여겨볼 만한 부분이다.

4. 맥주 서버 (Beer Server)

Home Beer Server & Bottle, YOTA KAKUDA DESIGN YOTA KAKUDA DESIGN ห้องครัว เครื่องใช้ไฟฟ้า

평소 맥주를 즐겨 마신다면 주목할만한 아이템을 소개한다. Yota Kakuda 디자인의 맥주 서버는, 맥주의 적절한 온도를 유지해줌과 동시에 크리미한 생맥주의 느낌을 재현해주는 제품이다. 사이즈도 크지 않아 가정용 홈 바에서 사용하기 안성맞춤인 디자인이다. 맥주를 좀 더 전문적으로 즐기고 싶다면, 혹은 지인과 이색적인 홈 파티를 자주 갖는 이라면 이번 기회에 맥주 서버를 마련해보는 건 어떨까. 맥주 시간의 즐거움이 배가 될 것이다.

5. 디스플레이 공간

애주가라면 누구나 공감할 취미가 있다. 바로 술병을 모으는 취미다. 아직 개봉하지 않은 술을 종류별로 모아두는가 하면, 다 마시고 빈 병까지 모으는 이들도 적지 않다. 누군가에겐 그저 볼품없는 유리병으로 비춰질 수 있지만, 애주가들에겐 각각의 술 한 병이 갖는 가치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애주가를 위한 홈 바엔 여러 술병을 진열해둘 수 있는 디스플레이 공간을 만들어보라 전문가는 권유한다. 수납장이건, 선반이건, 가구의 종류는 크게 상관없지만 조명은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수납보다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한 진열의 성격이 강한 디스플레이 공간엔, 직접조명보다 간접조명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사진처럼 선반 뒤편에 간접조명을 설치하면 빛이 은은하게 새어 나와 진열된 술병 컬렉션을 더욱 고급스럽고 극적으로 연출할 수 있다.

6. 색다른 소품

socle à bouteille en pierre de Bourgogne, Marie Deley Marie Deley ห้องเก็บไวน์ ที่เก็บไวน์

이색적인 소품은 홈 바를 더욱 다채로운 공간으로 만들어준다. 프랑스의 디자이너 Marie Deley 는 놀랍게도 콘크리트로 제작한 와인 소품 컬렉션을 소개했다. 컬렉션은 크게 와인을 눕혀 보관할 수 있는 와인 보관함, 와인을 마실 때 필요한 와인 스탠드, 그리고 와인잔 걸이로 구성되어 있다. 자주 보던 소재가 아닌 콘크리트로 제작된 제품이라 그런지, 우리에게 크게 새롭지 않은 와인 소품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처음 본 것처럼 매우 새롭고 이색적인 느낌으로 다가온다. 이 컬렉션에 대한 자세한 사진이 궁금하다면 여기를 클릭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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