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채로운 스펙트럼의 매력적인 유럽 욕실 인테리어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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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aling Fish, Jo Downs Jo Downs ห้องน้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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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생활에 꼭 필요한, 기능적인 면이 우선 떠오르는 공간이 욕실이지만, 동시에 욕실은 하루의 묵은 피로를 풀고 마무리하거나 하루 중 들르는 순간마다 리프레시하기 위해서 더 쾌적하고 더 아름다울수록 좋은 공간이다. 욕실 인테리어에 대한 아이디어를 떠올려보면 그동안 익숙하게 봐온 구조와 소품 배치에 갇히기 쉬운데 이는 비슷한 구조의 획일화된 아파트가 많은 국내 특성상 자연스러운 결과이기도 하다. 

오늘은 오래된 목조주택부터 최신 스타일의 아파트까지 다양한 건축구조 안에 다채롭게 꾸며진 유럽의 욕실 인테리어 10가지를 살펴보려 한다. 상황에 따라 적용할 수 있는 부분도 있고 이상적으로 바라보기에만 만족해야 될 수도 있지만, 시야를 넓혀보고 내 집 인테리어에 영감과 아이디어를 얻는 데 도움이 된다면 좋겠다.

1. 벽면 오브제로 꾸민 예술적인 욕실

탄성을 자아내는 유니크한 이 욕실은 영국 Cornwall 지역의 아티스트 JO DOWNS가 수공예로 제작한 월 아트를 통해 예술적인 공간으로 완성되었다. 일반적인 구성과 배치에서 벗어나 공간을 압도적으로 아름답게 꾸며줄 오브제를 이용하는 것도 성공적인 인테리어 방법 중의 하나다. 벽면과 바닥 모두 나무로 시공해 내추럴한 느낌으로 연출된 욕실에 코발트 블루 컬러의 욕조로 포인트를 주고, 벽면에는 유리 공예 오브제로 제작된 투명한 푸른 빛깔의 물고기 떼를 배치해 잠시 다른 공간으로 들어온 듯 몸과 마음을 리프레시할 수 있는 욕실로 완성하였다.

2. 타일로 연출한 유니크한 욕실

포르투갈의 아줄레주를 연상시키는 신비한 문양의 블루 타일로 바닥과 벽면을 시공하여 입체적이고 유니크한 분위기로 완성한 욕실이다. 욕조 옆 벽면에 난 창문으로는 초록의 야외 풍경이 보여 액자를 걸어둔 듯 연출되었다. 블루 컬러의 여러 문양이 믹스된 타일 시공으로 다른 디테일들은 심플하게 최소화하여 번잡해보이지 않도록 균형을 맞추었다. 전체적으로 밝은 빛이 들어오는 욕조 곁에는 라디오나 소품을 놓아둘 수 있는 짙은 색의 원목 스툴을, 벽면에는 같은 소재의 사각 프레임 거울을 배치해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3. 자연 풍경과 맞닿은 욕실

한 눈에 평화로움이 느껴지는, 자연의 풍경을 가득 담은 욕실은 하루의 피로를 말끔히 풀 수 있도록 최상의 휴식시간을 돕는 인테리어를 선보인다. 바깥으로 면한 벽면 전체를 통유리로 시공하여 낮은 담벼락와 초록의 나무를 볼 수 있어 아늑한 시야를 선사한다. 휴식을 중점에 둔 만큼 욕조에 대부분의 공간을 할애하였는데, 입욕을 즐기기 편리한 둥근 욕조는 천장에 늘어뜨려진 여러 개의 원형 조명과 어우러져 부드러운 분위기를 연출하였다.

4. 사색할 수 있는 욕실

욕실 한쪽 구석에 컴팩트하게 구성된 긴 타원형의 욕조는 원목 지지대 위에 안정감 있게 배치하였다. 조용한 해변에 온 듯 벽면에는 돌과 자갈 프린트 벽지로 마감하였고, 욕조 곁에 화이트의 선반과 원목 프레임으로 구성된 심플한 책장 겸 수납 선반을 배치하였다. 욕조를 에두르는 커튼이 있어 책을 읽으며 혼자만의 차분한 입욕 시간을 즐길 수 있도록 완성되었다.

5. 럭셔리 호텔 느낌의 욕실

화이트 톤의 매끈한 대리석으로 바닥과 벽면을 시공하여 럭셔리함이 물씬 느껴지는 호텔 느낌의 욕실이다. 커다란 거울과 넓은 창, 대리석 바닥과 벽을 반사하는 거울로 마감된 장식장이 공간을 더 넓고 밝아보이게 하는 효과를 준다. 양족에 나란히 놓아둔 스탠드 조명이 공간에 은은한 컬러감을 더한다.

6. 내추럴한 컨셉의 욕실

자작나무 숲 속에 들어온 듯 자연적인 모티브가 살아있는 욕실 인테리어 모습이다. 벽면을 따라 늘어선 나무들이 오브제로만 자리를 차지하는 것이 아니라, 나무 가지를 행거 기능으로 활용해 타월과 가운 등을 정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적이다. 다른 장식은 최대한 배제하고 원목 소재의 간결하고 작은 소품들을 배치해 통일감을 주었다.

7. 모던한 감각의 욕실

블랙 앤 화이트로 정석적인 모던함이 느껴지는 이 욕실은 샤워 공간이 사선 방향으로 욕조를 바라보도록 설계하여 시각적으로도 독특함을 주고 욕실 사용 동선의 실용성도 높였다. 욕조 곁에는 원목 좌판과 블랙 컬러의 철제 다리가 결합된 작은 스툴을 놓아 샤워용품이나 잡지 등을 놓을 수 있도록 하고, 매립형의 작은 조명을 설치해 과하지 않고 감각적인 인테리어를 완성하였다.

8. 아늑함이 느껴지는 다락방 욕실

경사진 지붕의 모양이 그대로 살아있는, 집의 다락 공간을 욕실로 꾸민 인테리어 모습이다. 대칭으로 난 두 개의 창문을 통해 푸르른 바깥 풍경이 보이고, 자연 햇살이 넉넉히 들어오는 이 곳은 욕실의 기능적인 느낌보다는 전체적인 아늑한 분위기 연출에 중점을 두었다. 에스닉한 문양이 있는 카펫과 라탄 바구니, 도자기 화병 등 소품들이 투박하면서도 따뜻한 멋을 더하고, 목조 건물의 지지대와 원목 가구들이 이질감 없이 조화를 이룬다.

9. 부드러운 빛이 감싸는 욕실

다락 공간에 난 커다란 창문 아래 바로 욕조가 위치한 이 욕실은 낮은 천장이 주는 아늑함과 전체적으로 은은한 컬러의 사용으로 부드럽게 감싸는 분위기가 느껴진다. 라이트 그레이 톤으로 매트하게 마감한 벽면, 그레이 톤의 욕조, 같은 톤에 민트빛이 감도는 클래식한 디자인의 수납장이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바닥은 옅은 색이 덧입혀진 목재로 마감하였다. 벽면의 원형 거울과 곡선적인 디자인의 수납장, 긴 타원형의 욕조가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느낌을 더욱 살린다.

10. 미니멀한 매력의 욕실

가득히 채우기보다는 덜어내고 비워낸 느낌이 강한 미니멀 인테리어의 매력을 보여주는 욕실이다. 전면 통창을 통해 따뜻한 햇살이 공간을 가득히 채운 욕실은 그레이 톤의 매트한 타일로 바닥과 벽면을 마감한 위에 나선형의 군더더기 없는 욕조와 벽면에 설치된 원목 선반으로 간결하게 연출되었다. 욕조에 면하는 벽면은 파스텔 핑크 컬러로 마감해 휑해보일 수 있는 공간에 따뜻한 느낌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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