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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환경에 구애받지 않는 과감하면서도 자유로운 외관 디자인은전원주택의 대표적인 매력 중 하나이다. 특히 전체를 나무로 입힌 클래식 스타일의 전원주택은 도심에서는 볼 수 있는 내추럴한 멋으로 주변 자연경관과 더욱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오늘은 오스트리아 THOMA HOLZ GMBH에서 선보인 우드 전원주택을 소개하고자 한다. 초록빛이 넘실거리는 숲과 들판, 그리고 하늘과 더할 나위 없이 잘 어울리는 이 집은 마치 크게 자라난 나무 한 그루를 연상시키는 모습이다.
편안함과 내추럴한 우드 소재에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완성한 드림 하우스. 전원주택을 꿈꾼다면 주목해 보자..
일부 요소를 제외한 전체 주택의 외관은 우드 소재이다. 뾰족한 지붕은 그 가파른 경사를 활용해 태양광 에너지 시스템을 설치했다. 정원을 직접 사용할 수 없는 2층은 측면 바닥을 올려 넓은 테라스를 구성해 여유 있는 야외 생활 공간을 확보하고자 했다.
대지 면적에 여유가 있는 전원주택이라면 이처럼 주변의 자연환경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을 추가함으로써 전원생활을 만끽하고 삶의 폭을 넓히는 것이 가능하다.
주택 외관을 좀 더 가까이에서 살펴보면 흥미로운 점을 발견할 수 있다. 창문마다 바깥으로 달린 미닫이 덧문은 우드 외관에 기타 소재를 덧붙이지 않아 자연스러운 외관을 더욱 강조하는 것은 물론 실내 자연조명을 효과적으로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직사광선을 완전히 차단하기 때문에 실내에서도 별도의 블라인드나 커튼을 칠 필요 없이 심플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는 사실도 덧문의 장점이다.
실내도 외관과 마찬가지로 전체를 우드로 마감해 자연미를 극대화했다. 인위적인 요소를 최소화한 거실은 마치 나무 속을 파내 집을 지은 듯 신비스러운 이미지를 그려내고 있다.
맞춤형으로 제작한 매립형 수납장과 낮은 거실 장, 그리고 창문 가에 설치한 벤치는 모두 순수한 우드로 이루어져 하나로 이어지는 통일감을 연출한다. 그 안에서 생활하는 사람마저도 포용하며 하나로 만들어 주는 내추럴 인테리어를 감상해 보자.
다듬어진 나무가 보여주는 아늑하고 따뜻한 감성을 느껴보자. 바닥에서 시작해 계단, 그리고 벽과 천장으로 물 흐르듯 이어지는 이 공간은 우드의 매력적인 질감이 더욱 도드라진다. 벽에 설치한 핸드 레일 밑으로는 간접 조명을 길게 설치해 부드러운 입체감을 살렸다.
1층에서 올라가는 계단은 2층 복도와 지붕 밑 작은 서재로 이어진다. 전체 사진으로 보면 거실과 계단, 복도 그리고 서재까지 서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복층으로 구성된 공간이기 때문에 거실에서는 천장이 상당히 높게 올라가 넓고 시원한 시야를 확보한다.
2층 주택에서 1층 일부를 위로 오픈하면 집의 실내 규모를 적절히 조절하고 개방성을 주는 동시에 오픈된 메인 공간이 더 넓어 보이는 효과를 줄 수 있다. 다양한 부분 복층 구조 아이디어는 여기에서 더 살펴볼 수 있다.
계단 바로 옆 2층 지붕 밑은 작은 서재를 꾸몄다. 기울어진 벽면에는 마주 보는 방향으로 책상을 놓았다. 앉은 자세로만 머무르는 공간이므로 불편함이 없으면서 공간은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아이디어다.
책장은 계단 난간으로 이중 활용해 추락을 방지하는 동시에 1층 거실로부터 직접 닿는 시선을 적절하게 차단했다. 전체 공간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되, 책상이 있는 부분은 약간의 폐쇄성을 가미해 집중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한 인테리어다.
욕실은 물을 사용하는 공간인 만큼 우드 인테리어를 설계, 유지하기 위해 건식으로 만들었다. 벽과 바닥은 어두운 톤의 우드로 마감해 무게감을 주고 세면대가 있는 가구와 문에는 레드 컬러를 입혀 포인트로 활용했다. 다른 실내 공간과는 달리 내추럴보다는 감각적인 컬러를 넣어 세련된 느낌을 살린 공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