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을 완벽하게 만드는 올바른 가구선택

MIYI KIM MIYI KIM
Kitchen Past-IT (Hands Made Ideas), Simona Garufi Simona Garufi ห้องครั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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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갈수록 가족이 함께 모여 단란하게 시간을 보내는 공간이 변하고 있다. 과거에는 거실에 둘러앉아 있는 가족의 모습을 상상하기 쉬웠지만, 최근에는 거실보다는 주방에 놓인 작은 다이닝 테이블에 온 가족이 함께 앉아 식사하고 대화하는 모습을 머릿속에 그려내기가 더 쉽다. 이렇듯 주방이 단순히 조리를 하는 공간 이상으로 역할이 커지면서, 우리는 주방을 요리하기 좋은 공간일 뿐만 아니라 가족과 함께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다정히 시간을 보내는 공간으로써 꾸밀 필요가 있다. 또한, 시간이 지날수록 거실과 주방 그리고 다이닝룸 이 세 공간의 경계가 사라지고 주방 안에 작게 다이닝 테이블을 놓아 따로 다이닝룸을 마련하지 않는 경향이 강해졌고, 거실과 주방을 오픈 플랜으로 설계하여 자연스레 두 공간이 조화를 이루도록 디자인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즉, 과거에는 요리하는 사람만 사용했던 폐쇄적인 성향이 강한 주방이, 점점 온 가족이 함께 요리하고 대화하는 공간으로 개방적인 성향이 강한 주방으로 변하고 있는 점을 염두에 두어, 주방을 디자인할 필요가 있다.

그렇다면 개방적인 주방을, 더욱 다정한 대화의 공간이자 맛있는 요리가 탄생하는 공간으로 완벽하게 변신시키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 변화하는 주방의 역할을 캐치해서 완벽하게 주방을 인테리어할 수 있도록 올바르게 주방 가구를 선택하는 노하우를, 오늘 이 기사를 통해 살펴보도록 하자. 

주방 사이즈 염두하기

paul-lina 주방싱크대 & 수납장, 폴앤리나 paul&lina 폴앤리나 paul&lina ห้องครัว

식욕을 돋우고 가족이 함께 편안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공간으로 주방을 인테리어하기 위해, 우리는 주방을 구성하는 가구를 현명하게 선택하고 올바르게 비치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주방에 놓을 가구를 선택하고 배치하기 전, 우리는 가장 먼저 할 일이 있다. 바로 주방 사이즈를 측정해야 하는 것이다. 올바르지 못한 가구의 선택은 가구가 놓이는 공간의 사이즈를 상관하지 않고 무작정 가구만 예뻐서 놓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주방의 모든 가구들이 전체적으로 조화를 이루는 것은 물론, 같은 사이즈지만 시각적으로는 더욱 넓어 보이도록, 주방 사이즈를 고려해 가구의 사이즈를 결정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시각적으로 넓어 보이는 효과와 깔끔한 조리 공간임을 강조하기 위해 화이트 컬러의 타일로 주방의 벽면을 꾸미고, 화이트 컬러로 조리대나 수납장을 디자인하곤 한다. 그러나 사진과 같이 작은 사이즈의 주방일 경우, 오히려 단조롭고 딱딱하며 초라한 주방이 될 수 있으니, 아담하면서 부드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도록 우드 소재나 파스텔 컬러 혹은 오렌지 컬러 같은 난색 계열로 디자인한느 것이 좋다.

주방 형태 염두하기

일원동 목련타운 38PY, dezainsoul dezainsoul ห้องครัว

주방의 사이즈에 더불어, 주방에 적절히 가구를 비치하기 위해, 주방의 형태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주방의 형태는 사진 속 주방과 같이 일자 형태로 싱크대와 가스레인지 그리고 조리대가 나란히 함께 비치되는 것을 꼽을 수 있다. 이에 더하여, 효율적으로 조리할 수 있도록 요리하는 사람의 동선을 고려한 ㄱ자나 ㄷ자 형태의 주방이 있다. 이러한 주방의 형태를 고려하면, 주방에 필요한 가구가 무엇이고, 어디에 비치하는 것이 좋으며, 어떠한 사이즈나 형태로 선택하는 것이 옳은지 쉽게 파악할 수 있다. 특히 대부분의 주방에 설계된 사진 속 주방과 같은 일자 형태의 주방은 수납공간이 모자를 확률이 높으므로, 싱크대 위 벽면에 수납장을 비치하거나 주방 벽면에 스탠드 선반 혹은 수납장을 두어 자주 사용하는 식기를 수납하는 장소를 마련하는 것이 좋다. 또는, 다이닝 테이블로도 쓸 수 있으며 수납장으로도 활용이 가능한 홈바를 마련하는 것도 효율적으로 주방을 구성하는 아이디어라 할 수 있다. 

얼마나 많은 수납공간이 필요한가

내 아이를 위한 센스있는 고집, 퍼스트애비뉴 퍼스트애비뉴 ห้องครัว

주방에 가구를 들이기 전, 우선 우리 집 주방이 충분한 수납공간을 갖추고 있는지 체크하는 것이 좋다. 수납공간이 부족해 식기나 조리도구들이 주방 싱크대나 조리대로 나와 있음에도 불구하고, 데코레이션을 위한 장식장을 두는 것은 어불성설이기 때문이다. 또한, 주방에 수납공간이 부족하다면, 가구를 선택할 때 효율적으로 수납할 수 있는 기능적인 가구를 선택하면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 가족 수에 따라 혹은 집에 방문하는 손님의 빈도나 인원 수에 따라, 그리고 우리 가족의 식습관이나 요리하는 빈도를 체크하고, 그를 위한 적절한 수납 공간이 마련되어 있는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만약 수납공간이 기존에 설치된 싱크대나 가스레인지 그리고 조리대 밑 수납장 혹은 그 위의 선반으로 부족하다면, 완벽한 주방을 위해 빌트인식으로 깔끔하게 디자인된 서랍이나 수납장을 부수적으로 더 놓는 것이 좋다. 서랍장이나 선반을 설치하는 것에 더하여, 우리는 홈바나 키친 아일랜드를 다이닝 테이블 대신 놓고 그 밑의 지지대 공간을 수납장으로 디자인된 것을 선택할 수 있다. 

키친 아일랜드

Objekt 254, meier architekten zürich meier architekten zürich ห้องครัว โต๊ะและเก้าอี้

영화에서나 보던 모던하게 디자인된 주방을 만드는 팔 할은 키친 아일랜드라 말할 수 있다. 보통 우리나라는 일자 형태나 ㄱ자 또는 ㄷ자 형태로 주방을 디자인하지만, 가족이나 손님이 함께 요리하는 문화가 발달한 유럽이나 북미 같은 경우는 키친 아일랜드를 주방에 비치하곤 한다. 아일랜드라는 이름처럼, 어느 측면 한군데가 막힌 데 없이 사방에서 접근이 가능하여 많은 사람이 함께 대화하고 요리를 할 수 있어 대가족이나 손님을 많이 초대하는 가정에 아주 적합한 주방 가구라 말할 수 있다. 또한, 일자 형태의 주방에서 좁은 조리대로 인해 겪었던 불편함을 키친 아일랜드로 해소할 수 있다. 게다가 아일랜드는 조리대로 활용 가능한 것은 물론이거니와 다이닝 테이블로도 사용할 수 있어, 주방을 효율적으로 만드는 가구임이 분명하다. 

어떤 재질의 가구를 선택할까

Basement Kitchen homify ห้องครัว

주방에 가구를 비치할 때, 원하는 주방의 분위기에 맞춰 주방 가구의 재질을 달리 선택해보는 것은 어떨까? 대부분의 주방에서 볼 수 있는 UV(하이그로시) 소재로 디자인된 수납장이나 조리대에 더하여, 반광으로 담백한 멋을 내는 전사나 LPM 소재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유럽식 주방을 만들고 싶다면 우리는 대리석을 사용하여 주방 가구를 디자인하는 것도 좋다. 싱크대나 키친 아일랜드의 상판을 각 무늬나 색에 따라 뽐내는 매력이 다른 대리석으로 디자인하거나, 모던하면서도 감각적인 면이 있는 메탈 소재와 부드럽고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우드 소재를 믹스매치한 다이닝 테이블이나 수납장을 비치해보자. 이에 더하여 단조로운 화이트 컬러의 키친을 화사하게 변신시키고 싶은 이라면, 화사한 컬러나 무늬를 자랑하는 패브릭소재의 쿠션을 메탈 혹은 우드 소재의 스툴에 놓아 손쉽게 주방의 분위기를 바꾸는 것도 좋다.

광택 or 무광택

Contemporary Kitchen in Huddersfield at Bradley, Twenty 5 Design Twenty 5 Design ห้องครัว

주방에 가구를 비치할 때, 주방의 사이즈와 전체적으로 조화를 이루는 적당한 규모나 식욕을 돋우는 화사한 컬러도 중요하지만, 가구가 광택이냐 무광택이냐의 여부 또한 주방 전체의 분위기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라고 말할 수 있다. 담백하면서 깔끔한 멋으로 주방을 디자인하고 싶다면 무광택으로 주방의 수납장이나 싱크대 상판 그리고 다이닝 테이블을 디자인하는 것이 좋다. 다만 이때 무광택의 가구가 어두운 색으로 디자인된 것만은 피하도록 하자. 광택이 없어 자칫하면 주방이 밋밋한 것은 물론, 더욱 어두운 분위기를 띨 것이다. 담백하고 차분한 멋이 있는 무광택의 가구와는 달리, 화사한 분위기를 주방에 부여하고 싶다면 광택이 있는 가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특히 주방의 사이즈가 작을 때는 주방 구석구석을 환하게 밝혀 시각적으로 밝고 넓어 보이는 공간을 만들 필요가 있으므로, 조명을 곳곳에 비쳐주는 것은 물론 화사하게 주방을 디자인할 수 있는 광택 가구를 비치해보자. 

컬러 선택

Kitchen Past-IT (Hands Made Ideas), Simona Garufi Simona Garufi ห้องครัว

보통 주방은 화이트 컬러나 블랙 컬러를 믹스매치하여 디자인하곤 한다. 모던하고 세련된 주방을 위해 두 컬러로 주방을 물들이는 것도 좋지만, 주방이 단지 깔끔해 보이는 조리 공간이 아닌 가족 혹은 친구와 함께 맛있는 밥을 먹으며 대화를 나누는 소통의 공간인 것을 염두에 둔다면, 활기차고 화사한 컬러를 선택하기를 추천한다. 특히 스페인의 실내 건축가인 Simona Garufi가 디자인한 사진 속 주방처럼, 식욕을 자극하면서도 공간을 밝고 경쾌하게 만드는 광택이 있는 옐로우 컬러의 다이닝 테이블 겸 조리대 혹은 벽면을 꾸미는 것은 어떨까? 화이트 컬러보다 더욱 개성 있게 주방을 꾸밀 수 있는 동시에, 모던한 멋의 블랙 컬러와도 자연스레 조화를 이룬다. 또한, 옐로우 컬러 외에도 강렬한 매력이 느껴지는 레드 컬러와 깔끔한 화이트 컬러를 매치하여 주방을 꾸미는 것도 좋다. 옐로우나 레드 컬러 같이 식욕을 돋우는 컬러로 디자인된 다이닝 테이블이나 주방의 벽면 혹은 홈 바나 수납장을 놓는다면, 우리집 주방은 더욱 완벽하게 빛을 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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