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사람이 모이는 집

Yubin Kim Yubin Kim
軽井沢S邸, 高田事務所 高田事務所 ห้องนั่งเล่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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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휴양지, 가루이자와로 떠나보자. 일본 혼슈 나가노현에 있는 산기슭으로, 해발 1,000m에 놓인 피서지로 유명한 곳이다. 고요한 이 고원에서 서면 나무가 바람에 흔들거리는 소리에 집중하며, 해가 뜨고 지는 것을 오롯이 감상할 수 있어 휴식이 필요한 이들이 많이 찾는다. 

이번에 소개할 주택은 이 가루이자와에 세워져 있다. 이 주택은 숲 속에 피워진 모닥불처럼 온기를 머금는다. 마치 유목민이 모닥불에 모이듯, 가족과 친구들이 이 집을 중심으로 옹기종기 모이게 되는 집. 자연 속에 둘러싸인 거실이 포인트인 주택으로, 일본 건축가, TKT사무소의 손을 거쳤다.

고요한 외관

軽井沢S邸, 高田事務所 高田事務所 บ้านและที่อยู่อาศัย

주택 앞에 나 있는 도로에서 바라본 전경이다. 검은색을 테마로 한 외관이 가루이자와의 깊은 숲 속에 고요한 분위기로 서있다. 자연 속을 거닐다, 잠시 멈춰 서서 바라보게 되는 집 한 채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검은 외관에 더해진 흰색 프레임과 유리로 만든 출입구가 블랙 매스의 단조로움을 해소해준다.

단층건물이므로 자연 속 인공물 특유의 위압감이 느껴지지 않는다. 오히려 주변 나무를 해치지 않는 선에서 이미 나 있는 도로 끝자락에 자리 잡았다.

다른 각도의 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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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측에서 바라본 소극적이고 폐쇄적이던 외관과는 달리, 뒤에서 바라본 모습은 한층 더 개방적이고 따뜻해 보인다. 실내의 불빛이 새어 나와 숲 속 오두막처럼 따뜻하게 주위를 밝혀주는 모습. 도로가 아닌, 차와 사람이 지나다니지 않는 경사지를 향해있으므로 창을 크게 낼 수 있었다. 큰 창과 박공지붕이 두드러지며, 앞서 봐왔던 단조로운 외관보다 훨씬 더 부드러운 인상을 자랑한다.

슬림한 현관

軽井沢S邸, 高田事務所 高田事務所 ห้องโถงทางเดินและบันไดสมัยใหม่

심플한 현관문을 열고 들어오면 슬림한 복도를 따라 걷게 된다. 원래는 바로 거실이 펼쳐지는 곳인데, 양면 모두 이용할 수 있는 나지막한 수납장이 이곳의 파티션 역할을 해 주고 있는 것. 좌측의 유리 벽으로 인해 실내 첫인상에 모던한 분위기가 더해졌다. 이 유리 벽으로 인해, 천장이 높지 않아 자칫 답답할 수 있었던 현관 공간이 개방적인 공간으로 변신했다.

유리 벽 너머의 깊이 뻗은 나무 차양은 차고의 천장이 되어주고 있다. 유리를 통해 거실에서도 숲이 훤히 내다보여, 실내보다는 반 옥외 공간 같은 느낌을 심어준다.

개방형 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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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언급한 파티션 역할의 수납장의 실용적인 모습이 돋보인다. TV까지 쏙 들어갈 만큼 정교하게 제작된 수납장이다. 양면 모두 활용할 수 있어 효율적이며, 크고 작은 소품들을 주변에 흐트러트리지 않고 이 안에 보관할 수 있어 실내 공간의 깔끔한 정리를 돕는다.

실내는 거실을 중심으로 모두 연결된 개방형 구조. 전체적으로는 천장이 낮은 단층 건물이지만, 거실이 있는 한가운데 부분은 천장을 높게 설치했다. 밖에서 바라본 이 부분은 박공지붕의 외관을 뽐내며, 내부에서는 이 높은 천장에 낸 창을 통해 집의 분위기가 훨씬 밝아질 수 있게 되었다. 집 주위에 무성한 나무들의 모습도 이 창을 통해 담기기 때문에, 실내에 있으면서도 큰 나무 아래에 있는 듯한 기분을 누릴 수 있다. 가족과 지인들이 한 곳에 모여 숲 속에서 따뜻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이다.

아늑한 침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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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실은 최소한의 가구만 갖춰 컴팩트하게 꾸몄다. 전면 창 밖으로 펼쳐지는 숲의 풍경이 포인트인 공간. 창틀이 액자 프레임이 되어 푸른 경관을 담아낸다.

침대를 두지 않고 매트리스만 배치했는데, 이로 인해 숲 속에 누워있는 듯한 느긋한 기분을 누릴 수 있다. 천장에는 서까래를 그대로 노출하여 네츄럴함을 살렸다. 개방형 인테리어에서 따로 분리하여 꼭 필요한 면적으로만 침실을 갖췄더니, 꼭 맞는 둥지 속에 들어온 듯 안정감과 편안함이 느껴진다.

욕실의 여유

軽井沢S邸, 高田事務所 高田事務所 ห้องน้ำ

욕실에서도 큰 창을 통한 개방감이 눈에 띈다. 사람이 결코 지나갈 수 없는 경사진 땅 모퉁이에 욕실을 마련하여 외부의 시선을 완벽히 차단한다. 깊숙이 파인 욕조는 심플하고 경쾌한 디자인. 

삼각형으로 내부 면적을 구성하고, 나머지 부분은 야외로 이어져 툇마루를 마련했다. 목욕 후, 가운만 걸치고 툇마루에서 숲 공기를 느껴보는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욕실이다. 반대로, 숲 속을 거니느라 흙 투성이가 된 날도, 직접 욕실로 들어와 몸을 깨끗이 할 수 있다. 현관과 다른 공간을 더럽히지 않을 수 있는 효율적인 구조로 욕실이 마련되었다.

남다른 욕실을 위한 인테리어 팁! 여기를 통해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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